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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적 희비] KB금융 71% '싹둑'… 5398억 그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경기둔화에다 금융당국과의 갈등 등 여파로 초라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1조3,335억원(71.2%) 감소한 5,398억원이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지주사 가운데 자산 규모가1위인데도 경쟁사인 신한지주(지난해 당기 순익 1조3,053억원), 우리금융(1조26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데다 외환은행(8,917억원), 기업은행(7,000억원 추정)보다도 떨어지는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는 지난해 9월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중징계 파문에 이어 강정원 국민은행장마저 금융감독원의 강도 높은 종합검사를 받으면서 조직 전반이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지 못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4분기 당기순익은 전 분기보다 1,559억원(89.7%) 줄어든 17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자부문 이익은 6조4,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9,921억원(13.4%) 감소했으며 비이자부문 이익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영향으로 4,425억원(44.1%) 감소한 5,600억원이었다. 연간 충당금 전입액은 2조5,379억원으로 전년보다 4,929억원(24.1%) 증가했으며 4·4분기 중 충당금 전입액도 금호아시아나그룹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의 영향으로 3·4분기 대비 1,917억원(34.7%) 증가했다. 최대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지난해 순익이 6,358억원으로 전년 대비 8,750억원(57.9%) 감소했으며 4·4분기 순익은 17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34억원(92.3%) 감소했다. 은행의 주요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4ㆍ4분기에 2.61%를 기록하며 전 분기보다 0.4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KB금융은 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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