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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ㆍ학ㆍ연 협력 시화ㆍ반월공단에 ‘광학부품 클러스터’ 만든다
입력2003-05-09 00:00:00
수정
2003.05.09 00:00:00
정문재 기자
경기도 시화ㆍ반월공단에 광학기기 관련 기업ㆍ연구소ㆍ대학 등이 협력해 광학기기 및 부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생산하는 `초정밀 광학부품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산업기술대학교와 광학기기 업체 및 연구소 관계자들이 모여 제품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제품을 설계,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산ㆍ학ㆍ연 클러스터가 올해부터 시화ㆍ반월공단에 조성된다.
광학기기 클러스터 구축방안은 광학기기 업체, 연구소, 대학 관계자들이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제품이나 기술에 대한 아이디어와 정보를 교환하고 광학기기 관련 아이디어를 즉시 제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소 광학기기 업체들의 경우 설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산업기술대학이 설계 및 제작지원센터를 마련해 설계 및 시제품 생산을 맡고 관련업체들은 제품을 양산하는 형태로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광학기기분야의 경우 기술발전속도가 빠른 반면 기술개발에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학, 연구소, 기업 등의 협력이 절실한 형편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현재 TFT-LCD, 휴대폰 등의 핵심부품인 광학렌즈나 모듈은 대부분 일본으로부터 수입되고 있기 때문에 광학기기 클러스터가 결실을 맺을 경우 대일무역적자 해소 및 수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문재기자 timoth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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