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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근로자 임금 5.1% 상승
입력2002-03-01 00:00:00
수정
2002.03.01 00:00:00
월평균 175만2,000원…실질임금은 0.8% 올라지난해 5인이상 사업장의 월평균임금은 175만2,000원으로 1년전보다 5.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가 상용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 5,300곳을 대상으로 조사, 1일 발표한 '2001년도 임금, 근로시간 및 노동이동동향'에 따르면 근로자 월 평균임금 총액은 전년도(166만8,000원)보다 5.1% 올랐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와 음식숙박업이 9.7%로 가장 높았고 제조업(5.8%), 금융보험부동산(5.1%), 개인서비스(2.7%), 운수창고업(1.9%)이 그 뒤를 이었으며 건설업은 168만7,000원으로 되레 0.9% 줄어들었다.
사업체 규모별로는 300∼499명 규모의 사업장이 8.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10~29인(7.3%), 30~99인(7.2%), 5~9인(5.5), 500명 이상(5.4%)의 순이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분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38만3,000원으로 전년도의 137만2,000원에 비해 0.8% 올랐다.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6.6시간으로 전년도(47.1시간)에 비해 1.1% 감소했으며, 300∼499명 사업장의 경우 주당 근로시간이 전년도에 비해 1.3시간이나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운수ㆍ창고ㆍ통신업이 주당 48.8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제조업은 1년전보다 2.1% 줄었다.
노동이동의 측면에서는 신규채용자는 10만1,000명에 그친 반면 퇴직해고자는10만5,000명으로 퇴직자 수가 4,000명이나 많았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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