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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휴대폰을 국내에 처음으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친환경 풀터치폰 '블루어스'(Blue Earth)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휴대폰은 지난해 10월 유럽시장에 선보인 '블루어스'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휴대폰 뒷면에 태양광 집열판을 붙여 햇빛으로 충전할 수 있다. 8만∼10만럭스(Lux)의 태양광에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약 5~10분간 통화할 수 있어 배터리 방전 시 긴급 통화 기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충전기도 일반 충전기보다 에너지 효율이 25% 정도 높고 제품 소재와 포장, 기능, 사용자 환경까지 친환경적 요소를 적용했다. 휴대폰 전 부품에서 브롬계 난연제(BFRs), 폴리염화비닐(PVC), 프탈레이트(Phthalate) 등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물질을 사용하지 않았고 포장재도 표백제, 접착제, 코팅을 하지 않은 재생 종이에 콩에서 추출한 잉크로 인쇄했다. 블루어스는 국내 풀터치폰으로는 처음으로 정전식 터치 방식을 채용해 터치 감도나 반응 속도가 탁월하고 지상파 DMB, 30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했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며 가격은 60만원대 후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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