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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포트폴리오/12월호] 12월의 투자유망종목

"고배당·환율수혜주 눈여겨 봐야"

“고배당주와 은행주, 통신주, 제약주와 함께 실적호전주에 주목하라” 7개 대형 증권사들이 투자자들에게 추천한 ‘12월의 웰빙 포트폴리오’ 종목이다. 이들 증권사들은 12월 장이 미국 증시의 전통적인 강세에 따른 후광효과와 국내 증시의 수급여건 호전 등을 들어 양호한 흐름을 띨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적립식펀드의 급증추세와 이달부터 시행되는 PEF(사모투자펀드) 등 수급구조의 호전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지수대는 830~840에서 930~950까지를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심화될 수 있다”며 턴어라운드 기대주에 대한 접근을 주문했다. 추천 종목 중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고배당을 하며 환율하락에 따른 수혜가 가능한 종목이다. LG증권은 “한전이 환율하락에 따른 전력구매단가 하락과 대규모 외환환산익 발생이 기대되고, 전통적으로 고배당을 실시해 왔다”며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KT가 향후 3년간 배당금이 연평균 6.3% 증가할 전망이고, 4분기에만 3,090억원의 환차익이 예상된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배당만을 염두에 둔 투자자의 경우 연초 투자금을 일부 빼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출경기가 둔화세로 접어들면서 은행과 통신, 홈쇼핑주 등 내수 대표주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우리금융, 국민은행, LG홈쇼핑, CJ 홈쇼핑 등이 바로 그것. 대투증권은 “우리금융이 LG투자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IB(기업금융) 확대가 예상되고, 카드 관련 대손상각비 감소로 순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LG증권은 카드부문의 건전성 확보와 내수부양 수혜 등을 들어 각각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추천했다. SK텔레콤 등 통신주의 부각도 눈에 띄었다. 삼성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5%가량의 고배당수익률, 통신업계의 경쟁완화에 따른 비용감소, 번호이동성 규제 해소, 굵직한 프로젝트 추진”을 들어 추천했다. 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홈쇼핑주에 대한 추천도 있었다. 대우증권과 LG증권은 각각 CJ홈쇼핑과 LG홈쇼핑에 대해 “고수익 무형상품군의 증가와 판관비 감소 등에 따른 실적호조”를 예상했다. 제약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컸다. 현대증권은 “LG생명과학이 전문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내년 1분기 이전 서방형 인성장호르몬 2차실험 발표 등에 따라 주가 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다”며 IT주를 추천하는 곳도 있었다. 한투증권은 “삼성전자가 “점차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IT업체들의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엠텍비젼, 코아로직, 자화전자 등 반도체ㆍ휴대폰 부품주 등에 대한 추천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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