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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 인식' 휴대폰 삼성 세계 첫 개발


'움직임 인식' 휴대폰 삼성 세계 첫 개발 • '차세대 입력장치' 시대 열었다 휴대폰으로 허공에 숫자를 그리면 움직임을 인식해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어주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삼성전자는 사람의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해 작동하는 ‘연속동작 인식’ 휴대폰을 만드는 데 성공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휴대폰에 적용된 연속동작 인식 기술은 키패드와 터치스크린을 잇는 차세대 입력방식으로 주목받는 첨단기술이다. 각종 디지털 기기에 접목하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처럼 손을 휘저어 컴퓨터를 조작하는 장면이 현실화할 수 있다. 연속동작 인식폰을 아래위로 두 번 흔들면 스팸전화ㆍ메시지가 자동 삭제되고 MP3 음악을 듣다가 휴대폰을 조금만 움직여주면 다른 음악을 선곡할 수도 있다. 또 허공에 ‘O’를 그리면 ‘좋아(oh yes)’, ‘X’를 그리면 ‘싫어(oh no)’ 등의 음성이 자동으로 나온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5-01-1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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