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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저가매수 시점 왔다"

증자등 악재 해소속 실적 개선<br>PBR 0.67배 최근5년 최저수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증자, 연료비 연동제 연기방침 등 최근 불거진 악재가 점차 해소되고 있는데다 1ㆍ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돼 저가매수에 나서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21일 보고서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주가가 지난해 9월부터 증자 이슈와 연료비 연동제 재시행 지연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저가매수를 검토해볼 만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의 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7배에 불과해 최근 5년의 저점 수준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들은 해소되고 있다.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우선주 발행을 위한 정관 변경이 무산되면서 증자 리스크가 낮아졌다. 또 지방선거 이후에는 연료비 연동제가 다시 시행될 가능성이 있다. 현금흐름과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지난해 말 4조7,000억원에 이르던 미수금이 급감하고 있으며 올해 중반께 구축설비 재평가를 실시해 1조6,000억원 수준의 차익이 계상되면 차입 여력이 2조원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ㆍ4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6,293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수금 축소와 재평가에 따른 차입 여력 확대로 증자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부정적인 요인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된데다 1ㆍ4분기 영업실적이 발전용 가스판매 급증으로 시장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보여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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