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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럭비월드컵 정상

잉글랜드가 2003럭비월드컵(15인제) 정상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3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3럭비월드컵 결승에서 지난 대회(99년) 우승팀 호주를 맞아 연장전까지 이어지는 접전 끝에 20대17로 승리를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로써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87년 이후 북반구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날 결승점을 기록한 잉글랜드의 조니 윌킨스는 지난 87년 뉴질랜드의 그란트폭스가 기록한 126점에 이어 월드컵 토너먼트 사상 2번째로 많은 득점인 113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왕이 됐다. <대담: 윤종열 사회부장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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