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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바젤협정 조기개정 필요"
입력2000-09-14 00:00:00
수정
2000.09.14 00:00:00
BIS "바젤협정 조기개정 필요"최소 자본 요건, 효율적인 은행감독, 공개 등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바젤 은행감독위원회는 지난 10여년간 국제금융시장을 감독해온 지난 88년의 바젤 협정 개정작업이 내년 가을까지는 완료돼야 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윌리엄 맥도너 바젤 은행감독위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바젤 협정 개정 초안을 검토해온 감독위가 내년 1월까지 개정안을 마련, 4-5개월 동안 의견을 수렴한 뒤 2001년 가을께 최종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이기도한 맥도너는 지난 88년의 협정은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며 비생산적인 것이라고 지적하고 새로운 개정안은 ▲최소 자본 요건 ▲효율적인 은행 감독 ▲공개 등 3개의 축을 토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 요건에 언급, 자신은 당초 많은 은행들이 바젤 위원회가 새로 마련한 표준화된 기준을 이용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민간 부문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꼭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은행들이 대출 자산에 대한 채무 불이행 위험을 평가하는데 있어 내부 평가 절차와 감독 기관에 의한 평가 등 두 단계를 거치는 방안을 제시했다.
(뉴욕 AP=연합뉴스)입력시간 2000/09/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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