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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계측기기 전문생산업체-금호미터텍

가스미터기·수도미터기 등 정밀계측기기류는 어느 건축물에나 사용되는 필수품으로 국내외 시장규모가 매우 크다. 그러나 국내 계측기 생산업체들은 대체로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거나 전문적인 계측기개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더욱이 해외시장에서는 최근 들어 원격으로 검침이 가능한 AMR(AUTOMATIC METER READING)시스템이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여서 국내 업체들의 경쟁력 강화는 더욱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금호미터텍(대표 김상철·金祥哲)은 국내 정밀계측기 중소업계에서 드물게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을 만큼 연구개발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 결과 열량계, 가스미터기, 수도계측기 분야에서 다양한 인증을 획득,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ISO9001과 ISO14000을 비롯 EM마크, 러시아VNIMS인증, 일본MW, 중국KDH 등 10개가 넘는 인증을 보유, 수출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또 국내시장에서는 KS, GQ마크 등을 획득, 지난해 11월 산자부로부터 정밀계측기 개발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시장 점유율은 20.4%로 지난해 내수시장서만 20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해외 15개국에 1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금호미터텍의 목표는 세계적인 AMR시스템회사다. AMR시스템은 수도, 전력, 가스의 사용량 검침을 인터넷을 통해 원격으로 손쉽게 검침할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금호의 매출비중은 가스미터기, 수도미터기, AMR시스템 순이지만 앞으로는 유무선 AMR(자동계측)시스템 개발과 부가서비스 제공쪽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金사장은 『자동계측기는 실시간으로 검침할 수 있어 요금징수가 투명한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최첨단 통신서비스도 가능해 선진국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최근 열량계 설치가 의무화돼 시장규모가 커지고 있는 중국시장을 먼저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연길에 열계측기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오는 2003년까지 10만대 생산이 목표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약40% 증가한 29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일본 수도미터기 시장에 신규진출하고 러시아에 가스미터기 수출을 재개, 9억원 상당의 추가매출이 기대되고 있다.(0345)4900-515 류해미기자HM21@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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