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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목 맞아 만두시장 ‘후끈’

설 대목 만두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간편하면서도 제대로 된 입맛을 추구하는 주부들의 성향에 맞춰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을 겸비한 냉동만두 제품이 속속 출시돼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최근 궁중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힘입어, 설을 앞두고 궁중만두 제품도 차례로 선보였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최근 궁중식 만두에 육수, 김가루 고명까지 들어 있는 `생가득 궁중만두국`을 선보여 냉동 만두국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상도 만두가 궁중에서 애용됐다는 점에 착안, 인기 드라마 `대장금`열풍을 업고 `대장금 야채 만두`를 군만두와 물만두 2종으로 선보였다. 대장금 상표권을 갖는 고려라이센싱과 상표 사용계약을 맺고 내놓은 제품으로, 대상은 신제품 출시로 설 전후 만두시장을 본격 공략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심은 최근 `모락모락 야채 물만두`로 만두 시장에 뛰어들었으며, 닭고기 전문 하림도 어린이층을 겨냥한 만두 3종을 출시했다. 만두업계 1위 해태제과도 생고기와 백김치를 사용해 업그레이드한 `고향물만두`로 수성에 나섰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18% 성장한 1,360억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1,500억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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