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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대작게임 2010년까지 年1편씩 출시"

'아이온'급 6편 개발중

엔씨소프트가 초대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오는 2010년까지 매년 한편씩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G스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초 공개를 앞둔 대작 게임 ‘아이온’에 필적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6편을 개발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온은 엔씨소프트가 4년간 1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만든 초대형 게임으로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은 중국의 샨다에 역대 최고 수준의 금액으로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에서는 계약금만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금까지 5년 주기로 대작 게임을 출시해왔다. 지난 1998년에 리니지를 출시했고 2003년에는 리니지2를 선보였다. 5년 주기에서 1년 주기로 대작 게임 공개 주기를 바꾸는 것은 리니지 시리즈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다변화시키는 동시에 활발한 게임 수출을 통해 매출 극대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사장은 “앞으로 발표될 게임은 모두 다른 영역에서 강한 개성을 지닌 작품”이라고 말해 리니지 시리즈의 주고객인 성인 남성에서 탈피해 보다 다양한 게이머들을 공략할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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