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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자금 인도적 사용" 北 외무성 송금 확인

북한 외무성은 25일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에 동결됐던 자금이 북한 계좌로 송금됐음을 확인하고 이 돈을 인도적 목적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BDA에 동결됐던 자금이 우리의 요구대로 송금됨으로써 마침내 말썽 많던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됐다”며 “동결 해제된 자금은 계획대로 인민생활 향상과 인도주의적인 목적에 쓰게 돼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가 동결자금 문제를 중시한 것은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그것이 우리에 대한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기 때문”이라며 “이것은 6자가 확언한 ‘행동 대 행동’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된 조건에서 우리도 ‘행동 대 행동’ 원칙에 따라 2ㆍ13합의 이행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26일부터 평양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실무 대표단과 핵시설 가동중지 및 검증ㆍ감시와 관련한 협의를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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