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盧대통령에 요청하겠다"

조석래 신임 전경련회장

'전경련의 위상과 역할을 새로 구축하겠다는 심중을 드러내는 미소.' 재계 수장으로 추대된 조석래(오른쪽) 신임 전경련 회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환하게 웃으며 강신호 전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이호재기자

조석래 신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기업하기 좋은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겠다”며 창의적인 기업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31대 회장으로 선임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가 선진화하려면 제도나 룰이 선진화해야 한다”며 “우리의 룰이 글로벌 룰로 통용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경련 회장을 맡은 이상 재계가 한목소리를 내 올바른 정책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 닿는 대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지금은 기업과 기업간의 경쟁이 아니라 나라와 나라간 경쟁의 시대”라고 진단한 뒤 “우리가 전부 똘똘 뭉쳐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샌드위치 위기론’을 나라와 나라간의 경쟁 사례로 들면서 “재계가 일을 잘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 그 여파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퍼지는 경제성장을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재계의 국제통인 조 회장은 “한미 FTA를 한창 추진하고 있는데 한일 FTA에도 합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일본의 게이단렌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열린 전경련 임시총회에서 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믿고 존경하는 그런 전경련을 만들고자 한다”며 “우리나라의 룰과 제도를 국제화해 경제에 좀 더 창의력이 생기고 좀 더 창조경영을 할 수 있는 그런 경제를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전경련의 활동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준성 고문과 강신호 전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등 10명의 회장단과 100여 회원사들이 참석, 만장일치로 조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