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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LCD 7억달러에 매각
입력2001-09-06 00:00:00
수정
2001.09.06 00:00:00
타이완社와 막판 절충하이닉스반도체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사업이 타이완의 캔도(CANDO)사에 7억달러 정도에 팔릴 전망이다.
하이닉스와 캔도사는 6일 TFT-LCD 사업 매각을 위한 최종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르면 이날 중 정식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전인백 하이닉스 부사장이 캔도측 협상단과 가격과 관련조건 등에 대해 마지막 절충을 벌이고 있다"며 "매각대금은 최근 시중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7억달러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자구안을 마련하면서 LCD 사업 매각을 결정한 후 올 5월께부터 캔도측과 본격적인 매각협상을 벌여왔다.
매각대상인 TFT-LCD 사업부문은 7월1일 하이닉스로부터 분사된 하이디스(HYDIS)의 전체매출 4,660억원(지난해 말 기준) 가운데 70%(3,200억원)를 차지하는 핵심사업이다.
하이디스의 TFT-LCD 사업은 지난해 세계시장의 2.7%를 점유, 13위를 기록했으며 종업원은 1,500명으로 이천공장에 3개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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