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발신자 번호표시 무료화

내년부터…KTF·LG텔레콤도 동참할듯

SK텔레콤이 내년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KTFㆍLG텔레콤 등 다른 이동통신업체들도 CID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요금을 인하할 것으로 보여 월 휴대폰 요금이 내년부터 1,000원 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내년 1월부터 CID 서비스를 완전 무료화한다고 18일 발표했다. 현재 월 CID 요금은 ▦SK텔레콤ㆍKTF 1,000원 ▦LG텔레콤 2,000원 등으로 CID 서비스가 모두 무료화될 경우 월 휴대폰 요금이 1,000~2,000원 떨어지는 효과가 생긴다.

조신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CID 요금 무료화로 국민들은 연간 2,000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 경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과 시민단체 등은 CID 요금을 인하하거나 아예 받지 말아야 한다고 이통사들을 압박해왔다. KTF는 요금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LG텔레콤은 요금인하 방침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