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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규 채용인력 90% 이공계 출신 뽑을것”
입력2004-02-02 00:00:00
수정
2004.02.02 00:00:00
김영기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신규 채용 인력의 90%를 이공계 출신으로 뽑고, 이중 80% 이상을 R&D(연구개발) 부문에 투입한다.
이에 앞서 LG전자도 올해 채용 인력의 90%를 R&D 인력으로 채용하겠다고 밝혀, 우수 R&D 인력을 찾기 위한 전자 등 제조업체들의 각축전이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신규 채용인력을 지난해보다 200명 가량 늘어난 3,000여명으로 확정짓고, 이중 90% 안팎을 이공계로 채우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중 구매 등 일부 부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R&D 부분에 신규 인력을 투입할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R&D인력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2만여명에 달해 생산직을 제외한 전체 4만여명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 달했으며, 올해 R&D 부분의 신규 인력을 감안할 때 50%~60%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가 전했다.
한편 LG전자도 올해 미래 핵심사업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보다 30% 늘어난 2,300여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하고, 이중 90% 정도를 R&D 인력으로 충원하기로 했다.
<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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