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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파워콤 신고식 무난

첫날 거래 공모가 웃돌아

LG파워콤이 상장 첫날 공모가를 웃돌며 선방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상장된 LG파워콤은 공모가 5,700원보다 높은 6,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가 7,000원에서 형성된 LG파워콤은 엇갈린 주가전망이 나오면서 장 중 한 때 6,34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파워콤은 다른 통신사 대비 향후 이익성장률에 대한 기대가 높은 반면 낮은 공모가로 상장 초기 적정 주가 대비 낮게 거래가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LG파워콤의 상장 후 적정 주가가 9,000원 수준이며 상장 초기 매수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 역시 “현저하게 낮은 LG파워콤의 공모가가 오히려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며 투자 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1,000원을 제시했다. 반면 김동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LG파워콤 상장은 LG데이콤과의 합병이라는 추가 변수로 인해 ▦LG데이콤 지분 가치와 합병가치 평가의 딜레마 ▦합병비율과 합병시기의 불확실성 등을 야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대 주주인 한국전력(38.8% 지분 소유) 등의 오버행(물량부담)도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이정식 LG파워콤 사장은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상장 기념식을 갖고 “향후 상장사로서 시장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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