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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요? 이젠 오를일만 남았죠"

■ 부산 부동산시장 르포<br>해운대등 추석후부터 매수세…시세 꿈틀<br>신규 분양시장 열기에 미분양도 속속 팔려<br>입주물량 줄어 "내년엔 더 오를것" 기대감



"집값요? 이젠 오를일만 남았죠" ■ 부산 부동산시장 르포해운대등 추석후부터 매수세…시세 꿈틀신규 분양시장 열기에 미분양도 속속 팔려입주물량 줄어 "내년엔 더 오를것" 기대감 부산=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지난 7월 정관지구의 대거 공급으로 넘쳐 나던 미분양 물량도 줄고 있고 해운대 등 주요지역은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부산 부동산시장은 바닥을 지난 것 같습니다” 현지에서 만난 한 분양대행사 사장의 말이다. 실제 지난 주말 찾은 부산의 부동산시장은 극심한 침체에서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마치 쌀쌀한 초겨울 날씨에 이따금씩 비추는 햇살이 몸을 녹여주는 듯 했다. 기존 주택의 매매가격과 분양권 시세는 소폭이나마 상승하는 추세고 미분양 물량도 전과 달리 찾는 사람이 늘었다. 지역 시장에선 내년 초에는 지금보다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부산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해운대구 우동의 집값은 추석 후부터 상승 폭을 늘리고 있다. 올해 초 입주한 더샾센텀파크는 최근 가격이 가구별로 2,000만~4,000만원 가량 올랐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입주 초기엔 한동안 입주율도 높지 않고 찾는 사람도 드물었으나 추석이 지난 후부터 매수세가 늘었다”며 “한동안 부산 시장이 바닥을 맴돌았으니 이제 올라갈 일만 남은 것 아니냐”고 내다봤다. 수영구와 진구에선 실수요자 위주로 중소형 평형에 매수세가 몰려 집값이 소폭 오름세다. 민락동에서 만난 L공인 관계자는 “올해 결혼한 신혼부부를 비롯한 젊은층이 30평형대 아파트를 많이 찾는다”며 “롯데캐슬 자이언트 36평형이 11월 들어 2,000만원 정도 오른 2억4,000만~3억원선에서 거래가 된다”고 말했다. 수영강변 e-편한세상3차 32평형도 1,000만원 안팎 올라 2억~2억5,000만원 선이다. 미군 하알리아 부대가 이전으로 집값이 꾸준히 상승중인 진구 연지동과 범전동 일대 아파트도 이 달 가구별로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집값 상승에 비해 그 폭은 적었지만 내년 초에는 지금보다 오름세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만2,000여 가구에 달했던 입주물량이 내년에는 1만7,000여 가구로 크게 줄기 때문이다. 안준호 영조주택 이사는 “올해 새 아파트의 입주가 많아 기존 주택을 팔거나 전세를 나와 입주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며 “시장에 매물이 갑자기 늘어나 집값이 하락한 것도 부산시장이 침체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기존 매매시장과 더불어 분양 시장도 살아나 최근 남천동에서 분양한 코오롱 하늘채는 최고 5대 1에 육박하는 경쟁률로 순위내 마감됐다. 영조주택은 명지지구에서 퀸덤2차를 분양해 이 분위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미분양 시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10월 부산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는 전월(8,119가구)에 비해 350여 가구 줄어든 7,764가구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정관지구 미분양 물량이 파격적인 분양혜택과 가까운 울산지역의 수요로 인해 일부 업체의 분양률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6/11/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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