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1년까지 상해법인에서 약 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이경수(63ㆍ사진) 코스맥스 사장은 지난 19일 상해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3년내 상해법인을 현재의 3배 이상 규모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향후 성장비전을 발표했다. 이 사장은 상해법인의 성장비전을 ‘코스맥스 상해 점프-업 3ㆍ3ㆍ3’으로 이름짓고 올해 현지에 제2공장 건립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실천에 나서고 있다. 이 사장은 “현재 중국의 화장품 시장은 해마다 두자리 수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은 내수경기부양 정책을 추진하는 동시에 소비자 구매력 증가로 화장품산업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화장품 시장은 연간 약 23조원(1,300억 위안) 규모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년 15%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사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R&D능력 강화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상해법인의 경우 100% 중국내수를 목표로 하는 만큼 한류 등 유행을 활용하기 보다 100년 지속 가능한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기술교육과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 통해 중국 화장품 ODM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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