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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지형특성따라 개발

구릉지는 빌라형, 평지·역세권은 고밀도로서울 강북지역의 개발이 구릉지와 평지ㆍ역세권 등으로 나눠 진행될 전망이다. 배경동 서울시 주택국장은 17일 "구릉지가 많아 지형적 특성이 다른 강북 개발의 경우 구릉지는 빌라형으로, 평지와 역세권은 되도록 고밀 개발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강북개발은 도시계획적 차원에서 도로, 공공ㆍ편의시설의 확보 및 확충 등 지원을 최대화하는 한편 입지와 지형에 따라 주택 및 건축물 개발 형태를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구릉지는 테라스하우스 형태로, 역세권은 민간주도로 고층ㆍ고밀 개발을 유도하고 평지는 중간 형태인 7층이하의 고급 아파트촌 형태가 될 전망이다. 빌라는 기존 다세대ㆍ다가구 형태와 달리 일종의 고급 연립주택 형식을 띄며 경사지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는 계단식으로 자기집 마당과 아랫집 지붕이 잇닿는 형식이다. 이같은 모델이 성공적으로 발굴돼 정착될 경우, 기존 금호동이나 봉천동, 미아동, 은평구 백년산 주변 등의 경우처럼 산을 통째로 깎는 개발 방식이 지양되고 산을 지금과 같은 형태로 두고 자연스런 도시 경관을 살릴 수 있게 된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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