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해외 도료 사업 확대로 성장 기대

케이씨씨(KCC)가 해외 도료 사업 확대와 실리콘 부문 생산 효율성 향상 매출 증가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진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KCC는 해외 현지 공장의 정상화로 해외 도료 사업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며 “실리콘 공장의 확대와 라인 확충으로 생산 효율이 개선돼 실리콘 분야의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지난 2008년 후반기에 가동한 터키, 인도 공장의 정상화가 해외 매출 확대에 큰 공헌을 했다”고 설명했다. KCC의 7개 해외 현지 도료 공장 매출액 합계는 2006년 1,815억원에서 지난해 2,968억원으로 증가했고, 오는 2012년에는 3,55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리콘의 매출확대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윤 연구원은 “대죽 실리콘 공장의 생산성 확대 등으로 실리콘 매출액은 지난해 2,250억원에서 올해 2,513억원으로 12%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 2월 준공된 3,000톤 규모의 신규 폴리실리콘 공장이 하반기에 정상 가동되면 회사 장기성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KCC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는 36만7,000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