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가증권시장 외국인 비중 6년만에 33%대로 낮아져
입력2007-09-19 17:17:19
수정
2007.09.19 17:17:19
지난달 미국계 3兆이탈
외국인투자가들이 보유한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 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이 6년 만에 처음으로 33%대로 주저앉았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은 지난 8월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28조2,747억원을 매수한 반면 37조8,245억원을 매도해 총 9조5,4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7월에 비해 1.0%포인트 낮아진 33.5%로 2001년 9월(33.7%) 이후 처음으로 33%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말 37.3%에 달했던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비중은 ▦6월 말 35.5% ▦7월 말 34.5% ▦8월 말 33.5% 등으로 올 하반기 들어 하락속도가 빨라졌다.
국적별 8월 중 순매도 규모를 보면 미국계 자금이 3조6,9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케이먼아일랜드(2조51억원), 영국(1조8,65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8월 중 외국인들은 신세계(1,002억원), LG생활건강(360억원), 삼성테크윈(901억원), KTF(653억원) 등을 순매수했으나, 최근 강세를 보이며 시장을 주도한 포스코를 5,920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5,068억원), SK(4,281억원), LG필립스LCD(3,773억원) 등도 주로 매각했다.
금감원의 한 관계자는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미국계 자금이 지수급등에 따라 꾸준히 차익실현을 하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여파로 매도세를 강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주로 연기금 등의 장기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늘의 핫토픽
![](https://img.sedaily.com/Html/common/footer_logo.png)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