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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실적전망 “헷갈리네”

대우證 “하반기도 어닝서프라이즈” 예상에<br>현대證 “가입자 추가 유치 어려워 힘들것”


LG텔레콤의 실적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9일 김성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3ㆍ4분기와 4ㆍ4 분기에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48%, 14% 증가한 767억원, 878억원을 기록해 하반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영업이익 증가와 더불어 누적 결손금공제 반영으로 유효법인세율이 2ㆍ4분기 28%에서 3ㆍ4분기 13% 4ㆍ4분기 0%로 급락해 순이익 증가에 한 몫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번호이동 우량가입자 유입과 연계유통망 개발로 향후 3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이 54%에 달해 업종내 최고의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동통신업체의 실적악화 요인인 발신자번호표시(CID) 무료화도 LG텔레콤의 하반기 매출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이동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발신자표시 서비스 가격인하는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해서만 의무사항”이라며“ KTF나 LG텔레콤은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가격인하를 하더라도 그 대상을 일부고객으로 한정해 매출 및 수익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반기 ‘깜짝 실적’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여전하다. 이시훈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실적호전은 번호이동제의 영향이 크다”며 “하지만 번호이동이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SK텔레콤 가입자의 추가 유치하기가 갈수록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도 “LG텔레콤이 이동통신사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이동통신요금의 하락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왔지만, 실적호전으로 정부의 요금규제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LG텔레콤의 주가는 5일간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일보다 5.83%(270원)상승한 4,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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