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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선물거래소 이인원이사장] "현선물 분리따라 선물이관해야"
입력2000-02-14 00:00:00
수정
2000.02.14 00:00:00
서정명 기자
14일 한국선물거래소 2대 이사장에 취임한 이인원(李仁遠)이사장은 코스피 200지수는 물론 현재 지수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코스닥 지수선물도 선물거래소가 운영주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李이사장은 미국의 경우 S&P 및 나스닥 선물지수가 증권거래소가 아닌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현선물시장은 분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1위의 선물거래소인 유렉스(EUREX)와 싱가포르의 시멕스가 이미 주식회사로 전환한 데 이어 최근 CME도 전환 계획을 발표하는 등 해외 대부분의 거래소들이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선물거래소도 주식회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중기과제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李이사장은 선물거래소의 재정상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전산시스템 구축 등 설립초기에 대규모 자본이 소요되었기 때문이라며 기존 상품의 거래량 증가는 물론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활동을 한층 강화해 시장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李이사장은 『거래 활성화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 주식관련 상품을 개발하고 코스닥지수선물 및 개별주식옵션, 반도체 지수선물, 국채선물 옵션 등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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