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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변협회장 선거전 '후끈'

대한 변협회장 선거전 '후끈' 유택형·정재헌·김성기변호사 3파전 예상 대한변협 협회장 선거가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27일 대한변호사협회에 따르면 내년 1월에 있을 변협회장 선거에 유택형(71ㆍ고시 5회)ㆍ정재헌(63ㆍ고시 13회)ㆍ김성기(59ㆍ고시 16회) 변호사가 출마해 3파전이 예상된다. 유변호사는 경복고ㆍ서울법대출신으로 54년 제5회 고시 사법과와 행정과에 합격한 후 56년부터 60년도까지 검사로 재직해 왔다. 그는 61년부터 변호사 활동을 해오면서 민주통일당 대변인, 대한의사협회 법률고문, 대한변협 통일문제연구위원장 등 활발한 사회활동을 해왔다. 유변호사는 현재 율곡문화원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변호사는 "변협을 개혁해서 압력단체로 바로 설 수 있도록 할 것" 이라며 "변협이 먼저 민주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정변호사는 경기고ㆍ서울법대출신으로 지난 61년 제13회 고시 사법과에 합격한 후 66년 마산지원 판사를 시작한 이후 82년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마칠 때 까지 판사로 근무해 왔다. 그는 지난 97년1월부터 99년1월까지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 중부종합 법무법인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변호사는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고 변호사회의 위상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변협은 국정비판의 선두에서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변호사는 서울사대부고ㆍ서울법대출신으로 지난 63년 제16회 고시사법과에 합격한 후 68년 서울지법판사를 시작으로 86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부장판사를 마칠 때 까지 판사로 재직해 왔다. 그는 지난 87년부터 변호사활동을 해오면서 서울지방변호사회 제1부회장 당시 중소기업고문변호사단을 만들기도 했다. 김변호사는 현재 대한변협 부회장과 조흥은행 비상임 감사,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모임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법무법인 정현을 이끌고 있다. 그는 "앞으로 협회장 선거를 직선제로하여 결집력 있는 변협을 만들겠다"면서"제도개혁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개진을 내는 변협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행 변호사법상 변협회장은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형식상 전국 13개 지방변호사회는 자체 선거를 통해 별도의 변협회장 후보를 추천할 수 있고 변협회장은 이렇게 추천된 후보를 놓고 변호사 30명당 1명의 대의원으로 구성되는 총회가 선출한다. 따라서 일부 변호사들은 모든 선거가 직접선거가 되고 있는데도 유독 변협 선거만은 간섭선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시대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변호사법 개정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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