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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재관 前새한부회장 소환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검찰, 이재관 前새한부회장 소환
워크아웃전 1,000억 불법대출
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19일 1,000억원대의 자금을 사기대출 받은 혐의로 금융감독원이 수사의뢰 한 ㈜새한의 이재관(38)전 부회장을 소환ㆍ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부회장은 새한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기 직전인 99년 말부터 지난해초까지 홍콩의 위장계열사인 SPC사에서 생산장비를 수입하는 것 처럼 꾸며 국내 5개 은행에서 1,000억원대를 불법대출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이 전부회장은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기 하루전인 작년 12월8일 일본으로 돌연 출국했다가 두달만인 지난 8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부회장을 상대로 자금 편법조달 여부와 이 과정에서 은행과의 공모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이씨는 사기대출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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