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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호전 종목들 "우린 조정 몰라"

한전·삼성중공업등 급락장서 꾸준한 상승세

한전과 삼성중공업 등의 실적호전주들이 급락장 속에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을 통해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0.23% 오른 4만3,600원으로 마감했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초 3만5,000원대를 바닥으로 3개월째 꾸준한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안정성과 자산가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한전은 독점적 사업영역과 안정적 이익률, 63조원의 막대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서 최근 조정장에서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한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2,000원에서 5만원으로 높였다. 삼성중공업도 2ㆍ4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1.2%(250원) 상승한 2만1,000원으로 장을 마감, 3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선박 건조량 증가와 건조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에 못 미쳤다”면서도 “지난 2005년 고가에 수주한 물량이 실적에 반영되는 올 2ㆍ4분기부터는 실적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도화학도 에폭시 업황 호조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도화학은 이날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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