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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매각 본입찰 4월 이후로 연기
입력2006-02-28 15:46:02
수정
2006.02.28 15:46:02
대우건설 매각 관련 현장 실사가 차질을 빚으면서 당초 3월말로 예정됐던 매각 본입찰이 4월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당초 이달 21일 시작하려던 대우건설 최종 입찰 참여업체의 현장 실사가 노조의 실력 저지로 일주일 이상 중단됨에 따라 본입찰 일정도 당초 3월말에서 4월 이후로 연기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본입찰 참여 예정 업체들은 현장 실사와 공적자금위원회의 매각 선정기준 의결등의 일정을 감안할 경우 본입찰이 4월 둘째주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4월초로 예정됐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4월말께로 연기되고,본계약도 5월말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자산관리공사측은 우선협상대상자의 최종 실사 일정 등을 일부 앞당기면 당초예상대로 6월말 잔금납부를 마치고 매각이 종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대우건설 노조의 실력 저지로 현장 실사가 한달 이상 지연될 경우 잔금잡부 시기도 7월 이후로 넘어가는 등 전체 매각일정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대우건설 노조와 자산관리공사, 매각주간사 등은 지난 27일 만나 현장 실사를 재개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28일 오후 재협상을하기로 했다.
대우건설 노조는 현재 자산관리공사를 상대로 과도한 차입인수 배제, 채권단 지분 `50%+1주'외 추가 매각 중지, 두산그룹 예비입찰 통과 의혹 해명과 본입찰 참여배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건설 정창두 노조위원장은 "28일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겠지만 채권단이 계속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강력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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