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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국회의장 일문일답
입력2000-06-05 00:00:00
수정
2000.06.05 00:00:00
김홍길 기자
이만섭 국회의장 일문일답16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이만섭(李萬燮)신임 국회의장은 5일 『오늘부터 나는 마음으로부터 당적을 이탈했다』며 중립적인 국회운영을 다짐했다.
李 의장은 이날 낮 국회의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양심과 정치생명을 걸고 공정한 국회운영이 되도록 엄숙히 약속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음은 李 의장과의 일문일답 주요 내용이다.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여야 의원들이 나를 의장에 당선시켜 준 것은 국회를 일하는 국회, 나라와 국민을 위하는 국회로 만들어 국회 위상을 다시 높여달라는 요청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16대 국회운영의 중점 방향은.
정말 이제 국민에게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 또 민주적이고 공정하게 운영되는 민주적 국회를 만드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양심과 정치생명을 걸고 공정한 국회운영이 되도록 엄숙히 약속드린다.
-국회의장의 당적이탈 여론이 높은데.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법, 선거법 등 관계법을 고치면 즉각 당적을 이탈하겠다.
그러나 법적으로 당적이탈 전이라도 마음으로부터 당적을 이탈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부터 나는 마음으로부터 당적을 이탈했다.
-교섭단체 요건 완화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그 문제는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면 해당상임위(운영위)에 넘어가게 된다. 법에 따라 운영위에서 심의하기에 달려있다.
-여야간에 정상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으면 의장 직권상정 여부는. 또 그 문제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은.
왜 여야간에 국회에서 협의도 하지 않았는데 그런 경우(직권상정)를 생각하느냐. 여야가 의논하고 심의할 것이다. 의장은 절대 중립이고 공정하다.
-16대 임기초반 국회법 등 정치개혁관련 입법 개정여론에 대해서는.
여야가 합의해 손질할 것은 다 해야 한다. 단, 여야가 모두 다 합의해서 해야한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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