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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평화·광주·경남銀 금융지주사 편입
입력2000-12-29 00:00:00
수정
2000.12.29 00:00:00
한빛·평화·광주·경남銀 금융지주사 편입
외환-독자생존·서울-매각 추진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의 편입대상 은행으로 한빛ㆍ평화ㆍ광주ㆍ경남 등 4개 은행이 최종 결정됐다. 서울은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매각을 추진하되, 여의치 않으면 지주회사에 추가 편입된다. 외환은행은 대주주인 코메르츠은행이 지주회사 불참을 통보, 독자생존을 추진하게 된다.
지주회사에는 또 하나로종금과 한빛여신ㆍ한빛리스 등이 포함되며, 현대ㆍ한일ㆍ삼신 등 3개 생명보험사도 내년초 매각이 되지 않으면 지주회사로 들어간다.
금융감독위위원회는 29일 정부 주도 금융지주회사를 내년 1ㆍ4분기(3월께)중 출범시키기로 하고, 이 같은 방식으로 편입대상 금융기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주회사의 설립준비위원회는 내년 1월중 발족되며, 위원장이 지주회사 회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금감위는 한빛 등 4개 은행을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넣을 경우 지난 6월말 기준 총자산이 104조4,000억원으로 세계 84위에 오르며, 서울은행까지 편입될 경우 128조6,000억원으로 세계 74위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은행산업은 국민ㆍ주택 합병은행과 정부 주도 지주회사 등 세계 100위권 은행 2개의 슈퍼뱅크 체제로 재편되게 됐다.
정부는 지난 22일 금융노조와의 협의를 바탕으로 2002년 3월말까지 국제적인 컨설팅기관의 자문을 받아 기능재편 등 최종 결과를 도출, 6월말까지 노사간 협의를 통해 기능재편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통해 자회사 은행을 기업ㆍ국제금융, 소비자금융, 단기금융, 직접금융 등 주력사업부분으로 재편키로 했다.
이에 앞서 외환은행의 대주주인 코메르츠방크는 29일 외환은행이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에 참여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코메르츠방크는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받은 경영개선계획의 성실한 추진을 통해 건전은행으로 안정화의 기틀을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통보해왔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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