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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휴대폰으로 '다운로드'

LG카드-SKT 제휴, 단말기 내장칩 활용 상품 출시

신용카드를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사용하는 시대가 활짝 열렸다. LG카드는 SK텔레콤과 제휴해 세계 최초로 휴대폰으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LG 스타일 T카드(사진)’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카드는 휴대폰에 내장된 집적회로(IC)칩에 신용카드를 내려받아 사용한다. 이미 카드정보가 들어 있는 IC칩을 단말기에 삽입하는 기존 모바일 신용카드 방식에서 한 발 더 앞서나간 셈이다. 이에 따라 LG카드 회원들은 자신의 휴대폰을 가맹점의 IC칩 단말기에 갖다 대기만 하면 얼마든지 결제를 마칠 수 있다. 또 휴대폰을 통해 카드 이용내역 및 한도, 청구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를 통해 이동통신 요금을 자동이체하면 전월 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이동통신 요금을 최고 1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LG카드는 IC칩을 인식할 수 있는 은행 자동화기기(ATM)가 아직 널리 보급되지 못한 점을 감안해 마그네틱 방식의 신용카드를 함께 발급해줄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중 KTF와도 무선 신용카드 발급 서비스를 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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