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E&P) 분야의 대표 기업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그 이유로는 첫째, 최근의 고유가로 유전 매장량 1배럴당 가치는 12.0달러(9월 말 1.0달러)임을 감안할 때 동사의 미얀마 사업 지분 가치는 1조7,000억원 이상으로 판단된다. 배럴당 가치 증가율은 유가 상승률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 유가 상승시 배럴당 가치 증가로 동사의 자원 지분 가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 흐름을 볼 때 유가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호주 나라브리 유연탄광 사업으로 오는 2010년 이후 자원개발 26억원과 무역 19억원을 합친 45억원의 연간 순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자원개발에 따른 순이익은 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생산된 석탄의 거래에 따란 순이익 발생 규모도 1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셋째, 앞으로 동사의 주가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매각된 후 인수 기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 동사의 포스코 수출량 담당 비중이 현재의 약 20%보다 늘어난 데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동사와 포스코의 광물 자원 개발 공조도 예상된다. 따라서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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