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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고려산업개발 단독응찰
입력2002-08-18 00:00:00
수정
2002.08.18 00:00:00
LG·금호생명과 컨소시엄 인수가 2,458억 제시임대주택건설업체 ㈜부영이 법정관리 상태의 건설업체인 고려산업개발에 대한 인수의사를 밝혔다.
㈜부영은 LG생명ㆍ금호생명을 포함한 3개 금융회사와 '마이에셋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난 16일 마감된 고려산업개발의 매각 입찰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응찰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수제시 가격은 2,458억원이며 부영은 이 가운데 1,800억원 정도를 출자하고 다른 3개 업체들이 각 200억여원씩 투자한다.
법원은 이에 따라 앞으로 3주 가량의 검토기간을 거쳐 마이에셋컨소시엄을 최종매각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인지를 가리게 된다.
장석주 부영 전무는 "그동안 사업부지를 직접 매입해 임대아파트를 짓는 자체사업에만 치중해왔지만 이후 공공건설 수주 등 도급사업 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인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부영은 전국에서 10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어 임대하고 있으며 현재 2만여가구의 임대아파트를 추가로 건립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900억여원이다.
민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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