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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다국적기업 10개중 7개 3년내 한국투자 밝혀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10개 중 7개는 앞으로 3년내 한국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OTRA는 지난달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허브코리아`에 참석한 다국적기업 중 CEO와 아시아본부장 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7.5%인 31명이 3년안에 한국에 신규 혹은 추가로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5일 밝혔다. 투자의사를 밝힌 업체들은 한국의 투자매력으로 38.9% 내수시장을 꼽았고, 중국ㆍ일본 등 이웃나라에 대한 시장접근성(20.8%), 숙력된 노동력(12.5%),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용이성(11.1%) 등이 뒤를 이었다. 다국적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생산투자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전기ㆍ전자, 금속재료 순으로 거론돼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한국산 제품들과 일치된 양상을 보였다. 한국투자 결정시 필요한 것은 관련 업계 및 정부 인사와의 인맥 28.6%로 1위를 차지, 민관합동의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한 대외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어 법인세 감면 등 투자인센티브(27.1%), 시장정보(22.9%), 행정지원(17.1%)등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유치를 위한 개선점으로는 노사관계(31.6%)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북핵문제를 비롯한 국가위기도(13.7%), 행정규제(11.6%), 생활환경(10.5%), 인세티브제도(9.5%) , 지적재산권(8.4%), 법인세(8.4%), 고임금(6.3%) 등이 지적됐다. 노사문제는 중국과의 투자환경 비교(0점 기준, 중국보다 나쁠 경우 최저 -2점, 좋을 경우 최고 +2점)에서도 -1.19점으로 가장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국에 시장잠재력(-0.88), 임금대비 생산성(-0.19)등이 중국보다 뒤진 것으로 평가됐으나 산업인프라(1.25), 기술발전(1.12), 관련산업발전(0.88), 부품조달(0.80),투자절차(0.67), 행정규제(0.56), 투자인센티브(0.44), 물류비(0.10) 여건은 중국보다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허브 코리아에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알스톰, 페덱스, 쉘, 노드롭, 브리티시 텔레콤을 비롯해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43개사의 최고경영자 및 투자담당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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