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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헌 회장, 재계 사과 방문 등

■현대 정명예회장, 중요 이사회 참석 검토정주영(鄭周永·사진) 현대 명예회장은 앞으로 자신이 이사로 등재돼 있는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아산 등 3개사의 중요 이사회에 참석할 전망이다. 현대 고위 관계자는 29일 『鄭명예회장이 임의기구인 경영자협의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항을 지시한다는 비난이 있어 앞으로 중요 이사회에 참석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鄭명예회장의 이사회 참석은 경영일선 복귀 차원이 아니라 대주주의 책임경영 차원에서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방침이 다음주 초 정몽헌(鄭夢憲)현대 회장의 기자회견에서 발표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총에서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현대아산 등 3개사의 이사로 재선임 또는 유임된 鄭명예회장은 지난 87년 그룹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이후 자신이 이사로 등재된 계열사의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았었다. 특히 98년부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맡았으나 매달 열린 이사회에 불참해왔다. /연성주기자SJYON@SED.CO.KR ■정몽헌 회장, 재계 사과 방문 정몽헌(鄭夢憲·사진) 현대 회장은 오는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인사파동에 대한 대국민사과와 함께 이사회 기능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책임경영체제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鄭회장은 이날 경영자협의회 개편 축소하고 구조조정위원회 빠르면 연내 폐지해 현대건설 산하 조직으로 통폐합시키는 등 그룹 운영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鄭회장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방문, 현대의 인사 파문을 둘러싼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鄭회장은 전경련 회장실에서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丙斗) 부회장을 20여분간 만나 『인사와 관련해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며 『사태 조기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경련측이 전했다. 鄭회장은 『그동안 회사 일에만 전념해왔는데 앞으로 전경련 행사 등 재계의 모든 일에도 적극 관심을 갖고 참여토록 하겠다』는 의사 입력시간 2000/03/2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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