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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선물] 백화점

더 고급스럽게…더 실속있게

올 들어 백화점 매출이 꾸준히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이번 추석 매출도 지난 설과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인 사회 분위기가 부담스러운 선물은 주고 받지 않고 가족, 친지와 정을 나눌 수 있는 선물을 선호하는 추세여서 업체마다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선물 세트보다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선물세트는 고급화와 실속화로 이원화돼 가는 추세이며 이런 분위기에서 백화점 나름대로 차별화된 선물 세트가 대거 준비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정육, 사과, 굴비 등은 물량이 풍부한 편이라 선물세트 가격이 지난해보다 조금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단감, 옥돔, 멸치 등은 산지 시세가 전년대비 다소 오른 상태이지만 계약 농장 등의 확대를 통해 미리 물량을 확보, 가격대는 전년과 비슷하다. 단 갈비의 경우는 미국산 제품의 수입 금지 장기화와 외식 업계의 소비 증가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8~10% 정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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