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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점·병원·식당놀이로 중국어 배워보자

이얼싼 어학원, 체험시스템 도입'생활속에서 중국어를 배운다' 최근 중국어학습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체험어학시스템을 도입한 '이얼싼 중국어학원'이 문을 열었다. 지난달 개원한 이얼싼 중국어학원은 현재 30여명의 강사진이 500여명의 수강생들에게 교육을 시작했다. 특히 이얼싼어학원은 기존 '강의실안의 강의'와 달리 강의 후에 반드시 중국어만 사용해야하는 상점, 병원, 노래방, 식당 등의 40여종의 생활체험 세트실을 마련해 실생활위주의 학습을 펼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이와 함께 하루 7시간씩 학습을 받는 초집중학습과 월드컵대비 통역가이드반을 비롯해 베이징대, 칭화대 등 중국내 명문대학진학반도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학원측의 설명이다. '대학편입ㆍ김영학원'으로 유명한 김영 회장이 50억여원을 투자해 세운 이얼싼문화원은 일단 6월까지를 시험가동 기간으로 잡고 올해 안에 서울과 수도권 등지에 분원 6곳을 설립해 중국어학원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낼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중국 출신의 방송아나운서ㆍ기자 등 현지 강사들을 대거 등용, 강사규모를 110여명으로 늘리고 중국 현지 대학 8곳과 업무협약도 추진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김충식 ㈜이얼싼문화원 사장은 "앞으로 3년간 360억원 가량을 투입해 분원 개설과 함께 유학원ㆍ출판ㆍ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중국 문화사업도 벌일 계획"이라며 "중국어학시장의 후발 주자지만 신개념의 기업형 학원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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