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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주류, 온라인 통해<br>'바이러스 마케팅' 화제
입력2001-02-19 00:00:00
수정
2001.02.19 00:00:00
두산 주류, 온라인 통해'바이러스 마케팅' 화제
㈜두산주류BG(대표 김대중)가 녹차소주 '산'의 공격적 마케팅 일환으로 '바이러스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이러스 마케팅이란 인터넷 마케팅의 새로운 기법 중 하나로 온라인 매체를 타고 개인용 컴퓨터로 옮겨 다니는 컴퓨터 바이러스처럼 전파력이 강한 마케팅 기법.
대중매체를 통해 다수에게 무차별 전해지는 기존 마케팅과 달리 한 번 이용해 본 소비자가 주위 사람들에게 직접 전파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기하급수적인 파급효과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산은 산의 주요 수용층인 20~30대 네티즌을 대상으로 인터넷상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터넷 영화 '다찌마와 리'와 '산대리' 2편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지난 1월 산을 출시한 이래 최근 하루 판매량이 1만5,000상자를 돌파하는 등 주류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애니메이션 메일을 이용한 바이러스 마케팅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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