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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소니 회장 무슨 얘기 나눌까

24일 면담… 11세대 LCD 투자등 핵심의제 될듯

이건희 회장(좌), 스트링어 회장

SetSectionName(); 이건희-소니 회장 무슨 얘기 나눌까 24일 면담… 11세대 LCD 투자등 핵심의제 될듯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이건희 회장(좌), 스트링어 회장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4일로 예정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 간의 만찬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갈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을 각각 대표하는 전자업체의 총수 간 면담으로 양사는 TV 시장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는 협력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스트링어 회장은 24일 항공편으로 입국해 한남동 승지원에서 이 회장과 만난다. 이번 만남에는 요시오카 히로시 소니 부사장(컨슈머 프로덕트 담당)과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 이재용 부사장 등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우선 LCD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LCD 패널의 최대 구매고객인 소니는 삼성 측에 공급량 확대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전세계적으로 디스플레이 패널이 부족해 TV를 생산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과 소니는 지난 2004년 7월 충남 아산 탕정에 공장을 둔 합작법인 S-LCD를 설립해 LCD 패널을 함께 생산하는 등 이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3D(3차원 입체영상)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양측은 3D TV 의 표준을 만들고 관련 시장의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소니가 강점을 지닌 영화나 게임ㆍ비디오ㆍ음악 등의 콘텐츠를 3D용으로 제작 및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 한편 스트링어 회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에 참석해 에릭 슈밋 구글 회장과 함께 스마트TV 출시 계획을 공개한 점을 고려하면 스마트 TV와 관련한 대화도 전망된다. 재계의 한 소식통은 "이번 만남이 소니가 구글과 손잡고 TV와 웹이 결합한 스마트 TV를 앞세워 삼성을 상대로 한 반격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성사되다 보니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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