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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할인점 매출 가파르게 는다
입력2004-04-06 00:00:00
수정
2004.04.06 00:00:00
우현석 기자
4월 들어 할인점 매출이 급신장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할인점 매출이 40~50%씩 늘어나는 등 반짝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지난해 4월1~5일이 화~토요일로 주중이었으 나 올해는 목~월요일로 주말이 끼였던데다 지난해에는 토요일이 식목일이었지만 올해는 월요일이어서 휴일이 하루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백화점은 연휴에 매출이 감소하는 데 비해 할인점은 연휴에 매출이 증가하는 편”이라며 “더구나 올해는 할인점들이 이 기간에 세일까지 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이 기간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45% 신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선식품 44%,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46% 등 전부문이 호조 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선식품 중 수산식품이 59%, 가공식품 중 라면ㆍ 통조림ㆍ대용식 등 나들이식품류의 매출이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도 창립 5주년을 맞아 1,000여종의 생필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이중 150여개 품목은 50~60%를 할인,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년동기 대비 48%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는 행사상품 물량을 평소보다 넉넉히 확보했다”며 “하지만 50% 이상 싸게 파는 전단행사 상품 중 일부 품목은 물량부족 사태가 빚어질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창립행사를 시작했던 1일부터 5일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56.6% 신장했다.
“롯데마트는 창립 6주년을 맞아 600여품목의 생필품 위주로 할인행사를 실시해 영상ㆍ백색가전 113%, 계절가전 102%, 주방가전 90%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고 세제(86%), 돼지고기(175%) 등의 매출도 급신장했다.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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