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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중국벤처 투자 본격화

SK, 중국벤처 투자 본격화SK㈜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인터넷·정보통신·생명공학 등 첨단기술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SK는 3일 중국 베이징 칭화(淸華)대학 창업센터에서 소프트웨어업체인 북경매사위신식기술유한공사와 합작투자 조인식을 체결했다. SK는 이 업체에 모두 500만 인민폐(한화 6억5,000만원)를 투자해 27.5%의 지분을 확보한다. SK가 중국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는 앞으로 중국에서 인터넷 및 정보통신분야뿐 아니라 생명공학 및 정밀화학분야에도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K는 올 한해 동안 1,500억원의 자금을 인터넷 및 바이오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해나갈 방침이다. 이번에 SK가 투자한 중국업체는 중국 정부의 첨단기술기업 인증서를 획득한 만큼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 경영정보시스템관리(MIS),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SK는 이 업체가 중국 내 전자상거래 활성화의 최대 걸림돌인 결제 및 보안문제를 해결하는 등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동운(鄭東運) SK 상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무형자산을 활용한 신규사업을 중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국 내 첨단기술사업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벤처기업과 중국에 동반진출하는 전략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8/03 18:1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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