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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中법인 해외진출 거점화

설비 톈진으로 이전 완료…2~3년내 현지 상장키로 제일모직이 제일모직이 중국 진출 3년만에 직물과 신사복 2개 공장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만리장성을 넘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이를 계기로 두 회사를 해외시장 개척의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제일모직은 최근 구미공장의 직물 생산설비를 톈진법인(톈진삼성모방직유한공사)으로 이전을 마치고 일본과 미국시장 진출의 전초기치로 삼고, 패션부문의 생산능력도 크게 늘리기로 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지난 96년 영업에 들어간 톈진법인은 이번 설비이전으로 생산능력이 연간 450만야드에서 600만야드로 늘어났다. 이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은 구미공장의 품질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원가는 65%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구미공장의 직물생산 설비 가운데 일부 고급제품을 빼고 모든 설비를 옮길 것"이라며 "중국에서 만드는 제품의 90%를 수출해 미국, 일본시장 점유율을 15%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톈진법인을 2~3년안에 중국 현지 증권시장에 상장시키기로 했다. 이 법인은 지난해 매출 2,535만달러, 세전이익 2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현지 마케팅의 강화로 중국에서 명품 이미지를 굳힌 패션산업도 생산제품의 75%를 일본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톈진패션법인은 97년 연산 10만벌로 시작해 최근 35만벌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중국에서 6,000위안(약 90만원)의 고가 신사복을 내세워 고급 이미지를 굳혔고, 상하이, 톈진 등 주요도시의 직영 유통망 개설, 유명백화점 등 18개 대리점을 연게 주효했다"고 지적했다. 패션부문은 지난해 매출 1,200만달러, 흑자 40만달러를 냈으며, 2003년 매출 2,000만달러, 순익 2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있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스포츠 전문브랜드인 '라피도'를 세계적 메이커인 리복, 나이키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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