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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과 피카소가 만났다

신세계百 '스페인대전' 개최

신세계백화점이 피카소 전시회를 연다. 신세계백화점은 개점 76주년을 맞아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본점과 강남점에서 '스페인 대전, 올레 에스파냐'를 열고 전시회 및 기획전 등 다양한 스페인 행사를 펼친다고 25일 밝혔다. 백화점은 파블로 피카소와 미로 등 스페인 대표 작가 7인의 작품을 전시하는 '스페인, 세기의 거장전'을 본점 10층 문화홀에서 진행한다. 관람비는 무료. 전시 작품은 '푸른 머리띠의 여인', '베일을 쓴 여인' 등 피카소 작품 18점과 '남과 여', '여자와 새' 등 미로의 작품 13점, '광장', '이사의 추억' 등 안토니 타피에스의 작품 6점을 포함한 총 50여점이다. 스페인 명품전 등 기획전도 열린다. 본점에서는 도자기의 명가 '야드로 특별 초대전'을 열어 작품인 '세자매'와 '조엘리아'를 경매, 판매하고 스페인 명품 진주 브랜드인 마조리카의 진주 액세서리를 4만~47만원에 선보인다. 스페인 유명 패션브랜드인 '자라'와 '트투코' 기획전도 열어 점퍼, 재킷, 니트 등을 5만~18만원에 내놓는다. 신세계는 행사기간동안 '스페인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이벤트'도 마련해 매장 방문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쌍에게 6박8일간 스페인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권을 증정한다. 한편 본점 11층 스카이 파크와 강남점 정문 앞 광장에서는 스페인 6인조 댄스팀이 펼치는 '플라멩고' 공연이 매일 한 차례 열리고 집시 여인이 서빙하는 '스페인 카페'와 투우사와 함께 기념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 서비스도 마련된다. 신세계백화점 판촉팀 홍정표 과장은 "백화점 개점 76주년을 맞아 스페인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 초부터 행사를 준비했다"며, "상품은 물론 미술과 문화 등 다양한 스페인의 정열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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