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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단기전땐 달러 강세 전망
입력2003-03-17 00:00:00
수정
2003.03.17 00:00:00
이병관 기자
최근 약세 행진을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는 이라크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경우 급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이 16일 31명의 외환 딜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 달러화를 매도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일주일 전의 79%에서 5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딜러들은 그간 달러화 가치가 너무 빠른 속도로 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투자자들이 외국채를 파는 대신 달러화표시 자산으로 투자대상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유로화에 대해 가치가 2.4% 올라갔다. 이같은 주간 가치상승은 지난해 7월 이래 폭이 가장 큰 것이다. 지난주말에 1유로는 1.0745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라메는 이번주에는 1유로가 1.05달러에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화를 매각하고 대신 달러를 살 것을 권고했다.
달러화는 지난주 엔화에 대해서는 1% 가치가 상승했다. 런던의 금융시장 조사기업인 캐스트의 분석가 크리스 퍼니스는 달러화 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come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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