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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성(사진)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지방은행과 유럽 투자은행(IB)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가진 후 뉴욕 특파원들과 만나 “예대마진 등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이 줄어들어 국내 영업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미국 금융회사들의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며 “미국의 지방은행 인수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투자증권과 규모가 비슷하고 IB 업무에 특화한 유럽의 투자은행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미국의 투자은행 리먼브라더스 인수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며 부인했다. 그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금융그룹의 매각 문제에 대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당시 주가에다 이자와 기회비용 등을 감안하면 주당 2만원은 넘어야 한다”며 주가가 회복될 때까지 지분매각이 어려울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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