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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인터넷 품질 평가

초고속인터넷 품질 평가접속성공률 98~100% 수준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터넷과 PC통신 이용자들이 급증하면서 접속불량, 이용속도 저하 등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고조돼왔다. 이에따라 정보통신부는 소비자들이 양질의 통신서비스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초고속인터넷서비스에 대한 품질 평가를 실시했다. 결과는 이용자들이 느꼈던 불만 가운데 자주 지적돼온 속도에서 서비스에 나서면서 업체들이 광고했던 것보다 현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 업체들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론상 최고속도를 마치 현실 속도인 것처럼 선전함으로써 그동안 이용자들의 기대수준을 필요이상으로 높인데 원인이 있다는게 정통부의 분석이다. 접속성공률 면에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속도를 높이거나, 속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 소비자들을 설득하는게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측정대상은 ADSL과 CATV망을 통해 초고속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통신, 하나로통신, 두루넷, 드림라인, 데이콤 등 5개 사업자의 11개 서비스와 014XY망을 이용한 한국통신의 코넷, 데이콤의 천리안 등 9개 사업자의 총 20개 서비스. 정통부는 이용자의 관점에서 이해하기 쉽고 품질을 평가할 수 있는 접속성공률, 이용속도, 단절률을 측정지표로 선정했다. 아울러 인터넷 이용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국내의 다양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형태를 보이기 때문에 측정구간을 4개로 나눠 실시했다. 품질측정 결과 1MBPS 급의 경우 평균 이용속도는 0.8~1MBPS로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다. 그러나 8MBPS급의 경우 평균 2.7~5.2AMBPS에 불과해 선전 속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자별로 최저속도가 0.06~0.2MBPS 수준인 경우도 있어 이용자들의 속도에 대한 불만을 고조시키는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8MBPS의 경우 국내구간에서 한국통신 서울강남지역의 경우 최저속도가 0.28MBPS에 불과한 경우도 있었다. 1MBPS급은 국내구간에서 사업자별로 평균 0.8~1.0MBPS로 당초 선전했던 속도에 근접한 수준이었으나 국내구간에서 드림라인 서울강남지역의 경우 최저속도가 249KBPS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사업자별로 해외구간은 국내구간의 10분의 1정도인 평균 0.22~ 0.43MBPS으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접속성공률은 대부분 98~100%로 양호했다. 하지만 하나로통신은 해외구간의 접속성공률이 국내구간보다 다소 떨어졌다. CATV망 품질은 평균속도가 1.8~4.6MBPS로 대체로 양호한 수준. 하지만 사업자별 최저속도가 0.02~0,2MBPS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또 같은 사업자라도 지역별 케이블망 정비상태에 따라 평균속도에서 1.39MBPS까지 차이를 보였다. 접속성공률은 대부분 96% 이상으로 사업자간 수준차이가 거의 없었다. 전화선을 이용하는 014XY망은 그동안 이용자들이 이용속도보다 접속성공률 저하에 많은 불만을 가져왔으나 이번 측정기간 중에 중계회선 부족문제를 모두 해결함으로써 접속성공률이 매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7/03 20:1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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