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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형 모처럼 동반강세

주식형 및 채권형 펀드가 모처럼 동반강세를 보였다.지난 3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 성장형펀드는 최근 1주일동안 2.72% 올라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최근 1개월 수익률은 9.53%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전주대비 3.07% 상승하면서 지난주 역시 인덱스 펀드(인덱스 알파 포함)가 2.97% 올라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단기간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스폿펀드도 같은 기간 2.89%를 기록해 일반 성장형펀드의 실적을 앞질렀다. 하이일드 후순위채 펀드는 지난 1주일간 각각 0.28%, 0.26%의 수익을 냈다. 채권가격의 강세에 힘입어 0.21%를 기록한 시가 채권형펀드보다도 양호한 성적이다. 이는 채권가격 상승은 물론 보유중인 주식(공모주 포함)의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주식관련펀드 가운데 지난주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펀드는 성장형에서 나왔다. 주식보유 비중이 87%에 달하는 교보운용의 교보유레카주식C-14호는 5.48%로 주간수익률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 펀드는 코스닥 유형인 삼성투신의 엄브렐러KOSDAQ주식 1호로 1주일간 5.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일반 성장형 390개 펀드 가운데 34.4%에 달하는 135개 펀드가 지난 주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손실을 입은 펀드는 2개에 불과했다. 시가 채권형펀드는 최근 침체에서 벗어나 강세를 보였다. 직전주 -0.06%의 손실을 냈던 시가 채권형펀드는 지난 1주일간 0.21%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단기와 중기 채권형펀드는 지난주 0.19%, 0.20%를 기록했으나 장기 채권형펀드는 큰 폭으로 상승해 0.28%의 수익을 냈다.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가격)은 지난 1주일간 0.18%포인트 하락(상승)하는 등 장기 국고채가 시장을 주도한 가운데 주요 채권가격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설정금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1주일 이상 운용된 시가 채권형 536개 펀드 가운데 86개는 지난 1주일간 수익률이 0.30%를 넘었다. 반면 -0.12%를 기록한 삼성투신의 믿고탁비과세국공채 1호를 비롯해 18개 펀드는 채권가격이 강세를 보인 지난주에도 손실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펀드별로는 제일투신의 Big&Safe실버추가채권10-2호가 같은 기간 0.91%라는 높은 수익률을 올렸고 LG운용의 우체국보험기금36채권이 0.73%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펀드들의 채권보유 비중은 각각 98%, 92%에 달했다. /최상길 제로인펀드닥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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