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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日 바둑영웅전] 랭킹1위인 마샤오춘

제2보(20~32)

[韓·中·日 바둑영웅전] 랭킹1위인 마샤오춘 제2보(20~32) 이 바둑이 열리던 무렵 마샤오춘은 6소룡의 협공을 받고 있었다. 난공불락에 가깝던 마샤오춘의 왕국은 도처에서 붕괴의 조짐을 보였다. 황제처럼 보이던 마샤오춘이 한국의 이창호에게 2승8패의 참담한 전적을 보인 것이 6소룡을 크게 자극했다. 마샤오춘이 아닌 새로운 영웅이 나타나야 한다는 평론가들의 준엄한 논평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논평들은 젊은 6소룡의 피를 끓어오르게 했다. 중국기원의 지도층에서 가장 주목한 기사는 창하오와 왕레이였다. 창하오는 이미 2년 전에 대국수전의 도전자가 되어 마샤오춘과 5번기를 다툰 바 있었다. 비록 2승3패로 물러나긴 했지만 실력은 이미 백지 한 장의 차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창하오가 천원전의 도전권을 따낸 직후 왕레이(王磊)가 패왕전의 도전권을 따냈다. 그리고 그 이전에 6소룡의 하나인 샤오웨이강이 차오다위안을 꺾고 NEC컵을 차지하여 타이틀홀더의 반열에 올라섰다. 마샤오춘이 아직 공식랭킹 1위였으나 그 위치는 그리 공고해 보이지 않았다. 백20은 마샤오춘류. 그는 거의 이렇게 응수하는 버릇이 있다. 하기야 유행형인 참고도의 백1로 협공해 보았자 흑2 이하 12면 백이 별로 즐거울 것이 없는 바둑이다. /노승일ㆍ바둑평론가 입력시간 : 2005-05-1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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