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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원 총선직후 무더기 외유 눈총

울산,선진국 견학명목…총경비 2억원 소요울산시·구의원들이 선진국 견학명목을 내세워 총선 직후 무더기 해외견학에 나서기로 해 시민들의 비난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울산시·구의회에 따르면 울산시의원 16명 전원은 오는 17일부터 12박13일간 공보계직원 2명 등 4명의 수행원과 함께 유럽 6개국을 방문하고 5개 시·군중 중·남·동구 등 3개 구의원 29명(전체의원 39명)은 19~24일부터 10~14일간 각 의회당 2명의 수행원을 데리고 유럽과 북중남미 지역을 방문한다. 북구의회도 당초 오는 20일부터 10일간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6개국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의원들의 개인일정을 이유로 일시 연기했으며 지난해 3차례 해외시찰을 다녀온 울주군의회는 올 가을로 해외방문을 다녀올 계획이다. 이에따라 1차 외유(外遊)에 나서는 이들 의원들과 수행원들에게 소요되는 경비가 울산시의회 8,800만원, 중구 6,000만원, 남구 3,600만원, 동구 4,800만원 등 2억3,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의원들의 방문일정을 보면 세미나나 간담회 등 견문을 넓히고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보다는 유명 박물관과 국회의사당 관람, 주요 관광지 방문 등 여행코스 일색이다. 더욱이 5개 구·군의회는 올초 의장단 협의회를 갖고 「일부 의회만 해외방문에 나설 경우 비난여론이 쏟아지므로 의무적으로 연내 소속의원 전원이 해외방문을 갖자」고 합의한 것으로 밝혀져 연수목적보다는 짜맞추기식 외유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총선이 끝난 직후 시민들의 관심이 당선자에 쏠리는 점을 이용해 외유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의 혈세는 아랑곳없이 눈가리고 아옹식 밀실 담합의 구태를 재연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울산=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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